2년 만에 다시 3일클럽 전도훈련을 도전하게 되었다. 지도자 전문대 교육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에 큰 망설임 없이 결정하게 되었다.
1월 4일 칠곡교회로 오는 길에 눈이 내렸다. 순식간에 길은 온통 하얗게 덮여버렸다. 교회 안에서 조별로 모든 일이 진행되었다. 아침, 저녁으로 은혜로운 말씀을 예배가운데 들었다. 또한 모든 순서에 하나님 말씀이 가득 찼다.
계속되는 강의와 숱한 과제들, 그리고 현장전도 길거리 전도, 그러나 모든 일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함께 공부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잠자고 먹으면서 또 동일한 고민들을 나누면서 우리는 비록 5일간의 길지도 않은 시간들 속에서, 힘들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행복했었던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한다.
전도하면서 만난 아이들, 함께 전도하던 선교사님들 모두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어느 과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담아서 생활하였던 시간들이다.
전도라는 이름으로 모였지만 먼저 우리 훈련생들에게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하나님을 위해서 라고 했지만 그 일들이 우리를 먼저 다듬고 있다는 느낌이다.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아이들에게, 또한 우리 훈련생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들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 청년들이 이 귀한 일에 쓰임 받는 것이 아름답다. 우리에게서 전도된 아이들이 자라서 그들 역시 전도자들로 헌신되기를 기도한다.
끝까지 우리 조원들을 챙기고 세세하게 마음을 써주신 송신애조장님께 감사드리며, 대표님, 간사님, 조장님, 그리고 훈련생들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