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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문

    09 겨울 3일클럽 간증문 정찬미 (가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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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CEF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713회   작성일Date 09-01-28 14:40

    본문

    어린이 전도협회. 3일클럽에 참석한 계기는 목사님의 권유였습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초등부 교사가 되었는데 저희 교회는 농촌지역이라 아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겨우 초등학생 6명과 신입교사를 제외한 3명의 교사 분들로 주일학교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이 없는데 왜 저와 친구 둘까지 신입교사로 임명하였는지 참 의문 이였습니다. 그런데 너희가 학생들을 전도해서 반을 만들어 이끌어라 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의 부흥을 위해 이 3일클럽에 참석하라고 해서 반강제적으로 참가했습니다. 사실 면담 때부터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집이 대구가 아니라서 버스를 두 시간 타고 사무실까지 갔는데 10분 만에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종이 몇 장주고 가라고 해서요^^)

    첫날밤 6시30분부터 11시까지 Full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가서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배정된 방이 너무 좁아서 친구랑 저의 자리가 없어 아이 방까지 밀려나 더욱 불만에 휩싸였습니다.

    두 번째 날 저의 소지품(비록 수건 1장이었지만 앞으로 3일 동안 더 써야할 수건이었거든요) 수건이 없어지자 진짜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 돈으로 13만원을 내지 않았으면 도망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있는 현장 실습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셋째날 3일클럽현장에 나가서 일하기 위해 선교실화를 외우고 또 직접 나가서 전도를 하는데 한 영혼의 귀중함과 그리고 다른 영혼을 사랑하지 못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와 헌신이 부족했던 제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도한 아이들에게 직접 찬양, 요절, 공과, 선교실화, 게임 등을 준비해서 들려주고 그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데 오히려 부족한 저희 조 아이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마치고 기도를 하는데 정말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린이를 전도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들려준 기쁨으로 저희 조는 그 시간 이후로 서먹했던 관계가 아주 친밀해졌습니다. 그리고 같이 온 친구와 이야기하는데 함께 불평했던 친구가 현장실습 꼭 가겠다고 저와 같이 은혜를 받아 변화되었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삐딱하게 들리던 대표님의 말씀이 정말 은혜가 되고 저의 영혼과 생각을 성장시키고 정말 이 땅에 어린이 부흥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어떤 일이든 불평 없이 순종했구요. 실제 주일학교 섬기는 선생님들의 고층과 마음을 알게 되었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교사로서 가장 필요한 영혼을 사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 전도협회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고, 많은 교사들이 바르게 서도록 가르치고 많은 어린이들의 영혼이 구원 받도록 계속 쓰임 받고 한국의 교회를 지탱하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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