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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미선생(신매교회 담임목사 사모)님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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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현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07회   작성일Date 03-12-04 15:23

    본문

    * 새소식반이 시작되기까지

      지금 저희가 섬기는 신매교회는 기도의 응답으로 부임하게 된 교회입니다. 교회 주위를 돌아보니 아파트와 학교가 가까이 있어서 어린이전도에는 황금어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버지 이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이 영혼들을 붙어 주옵소서’

      제가 사는 사택은 학교 바로 앞이라서 아이들 전도 하기에 너무도 좋았습니다. 새소식반을 하면서 제일 긴급한 기도제목은 함께 일할 동역자 교사였습니다. 때로는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와서 거실과 부엌까지 차고 넘쳤으며, 아이들의 신발이 승강기가 있는 곳까지 밀려나가곤 할 때면 제 신발을 찾지 못해서 헤매는 아이, 똑같은 신을 신고 온 아이들이 있어서 신발이 바뀌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 많은 아이들에게 떡볶이와 간식을 만들어 줄 교사가 필요했습니다. 새소식반을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하기 원하는 아이들이 구원상담을 받기 위해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고 아이들의 상담이 다 끝나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지칠 때마다 하나님께 함께 사역할 수 있는 동역자를 보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때로는 부교역자 사모님들이 어린 자녀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와서 함께 전도를 도와주기도 하고, 저희 교회에서 등록한 지 얼마 안 된 믿음이 어린 새 가족들도 함께 와서 신발 정리, 떡볶기 만들기, 그리고 새소식반 순서를 맡아서 도와줌으로 새소식반이 한클럽, 한 클럽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 동역자를 주시는 하나님

      저희 교회 주변에는 크고 작은 아파트가 많아서 한 아파트 당 새소식반을 한 클럽씩 세움으로 이 지역이 복음으로 정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 예로, 제가 새소식반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송이 엄마가 생각납니다. 그녀는 교회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른들이 손녀들 보러 자주 오시기 때문에 장소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도 성령님께서 저에게 강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모든 일을 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책임져 주십니다.”

     아직 주일도 잘 지키지 않는 믿음이 어린 송이 엄마에게 하나님만 믿고 불도저처럼 밀어 부쳤습니다. 한 주 한 주 새소식반이 진행되면서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새소식반에 시댁 어른들이 오시지 않도록 막아 주셨고, 때로는 오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때면 송이 엄마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다음날로 미루도록 하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지금 송이 엄마는 32평이나 되는 넓은 집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새소식반을 잘 감당할 뿐 아니라, 처음에는 떡볶이 아줌마로 시작해서 지금은 유능한 조장으로 3명의 교사와 함께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 새소식반을 통해 변화되는 영혼들

      부족하지만 6년의 세월 속에 함께 땀 흘리며, 눈물 흘리며, 씨앗을 뿌리며, 지금은 80명이 넘는 동역자와 20클럽 새소식반으로 성장하게 되었는데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일구어 주신 일입니다.

      새소식반을 통해 1,5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보내 주셨고 300명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100명 정도의 어린이가 교회로 인도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통해 부모님이 교회 등록하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가 있는 지역에 새소식반 때문에 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한 예로, 소정이란 아이가 있습니다. 송이엄마(지금은 집사님)와 송이가 새소식반에 데려왔었는데 새소식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뒤에는 엄마랑 같이 교회 가지 않으면 학교도 학원도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쓴 일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야단 맞기도 하고 매를 맞아 가면서 끝내는 엄마와 할머니를 전도해 온 일이 있었습니다.

      또 한 경우는 아름이란 아이가 있는데 새소식반을 마친 뒤 집에 돌아가 아빠 앞에서 새소식반에서 배운 찬양을 부르다가 부모가 부부 싸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소식반에 다시 보내면 이혼하겠다고 했던 그 가정에서 2주전에 엄마와 두 아이가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 외에도 도무지 교회에 갈 수 없는 여호와 증인, 무당집 딸, 불신 가정의 아이들이 새소식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결손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상처와 도박, 불안정한 정서가 지속적인 곳에 말씀과 사랑으로 점점 치유되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순간 새소식반을 통해 만났던 많은 아이들을 지금도 하나님께서 만져 주고 계심을 믿으며 기도 드립니다.


     오늘도 천하보다 귀한 어린 영혼들을 만나러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찬송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 이 산지를 제게 주옵소서! 하나님나라가 이 어린 영혼들을 통해서 이 땅에 임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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