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가 시작되면서 유, 초등부 교사를 쉬려고 했었습니다. 10 여 년간 교사를 해오면서 제 자신이 정체되어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공급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제가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 초등부에 대한 마음의 부담 때문에 차마 그만둘 수가 없었고 교사를 계속하게 되면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께서 저를 채워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T.C.E 1단계 개강 소식을 알게 되었고 몇 년간 마음만 먹고 하지 못했던 T.C.E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회사 일이 바쁜 시기라 일찍 마치고 7일을 연달아 참석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결석하지 않고 모두 참석 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영적으로 굶주린 아이들을 채워주지 못하는 것은 교사의 책임이라는 메시지가 무척 찔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공과 교수법을 배우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유익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설교, 나와 있는 공과 책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하나님 앞에 받은 말씀을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인도해주시고 끝까지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열정적인 강의와 멋진 시범을 보여주신 대표님과 간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배운 것 위에 서서 더 틈틈이 자라가는 교사로 세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송효원 (성서 행복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