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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부 <듣는 기술을 향상시키라> 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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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CEF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757회   작성일Date 09-08-24 18:14

    본문

    초등부  9-10월호
     스티브 브리그

    잘 듣는 것은 연습이 필요한 학습된 기술이다.

    신학교에 갓 들어온 시절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왜 신학교에 왔습니까?” 나의 대답은 간단했다. “성경을 가르치고 싶어서요.” 내 계획은 신학대학에서 4년을 보낸 후 나의 놀라운 성경 지식을 듣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듣고자 하는 이들은 수천 명이나 있을 것이고!)
    하지만 나는 나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 놓은 한 교수를 만나게 되었다.
    “친구들이여...”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는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사람을 가르칩니다. 이 둘은 전혀 다른 겁니다!
    이 간단한 말장난은 당신이 왜 초등부 어린이들을 가르치는가에 대한 당신의 사고방식도 바꾸어 줄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를 가리고 학생들을 감동시키려는 데 있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말씀을 행하는 자들이 되도록 인도하는 데 있다.(약1:22)
    종종 우리는 교사가 말하는 것이 가르침이고, 학습자가 듣는 것이 배움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정말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려면 비록, 말하기보다 더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듣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의 두 가지 유익을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우리는 당신의 듣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세 가지의 기술을 짚어 볼 것이다.

    듣기의 유익
    듣는 것은 당신이 학생을 알도록 돕는다.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기 위한 열쇠는 학생을 아는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싫어하는가? 무엇이 그들을 기쁘게 하는가? 그들의 가정환경은 어떤가? 학교생활은 어떤가? 어떤 스포츠를 즐기는가? 취미는? 만약 당신이 말하는 데만 시간을 소진한다면, 학생들의 필요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겠는가?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어 초등부 어린이들을 알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삶과 관련된 문제에 집중시킬 수 있게 된다.
    듣는 것은 당신이 학생의 영적 상황과 이해를 분별하도록 도와준다. 최근의 한 성경적 집회의 한 강사가 그리스도인에 관해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점을 지적했다. “우리 대부분은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제로는 잘 모른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그러하다. 그들은 성경 용어를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멍한 표정을 짓는다. 들음으로써 당신은 어떤 용어와 개념을 더 잘 설명해 주어야 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 잘 듣는 것은 연습이 필요한 학습된 기술이다.

    듣는 기술
    당신이 초등부 어린이들의 말을 보다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음과 같은 제안들을 고려해 보라.
    1. 육체를 사용하여 들으라. : 초등부 어린이들은 당신이 듣기 원한다는 것을 알면 기꺼이 말할 것이다. 당신의 주의를 집중시킴으로써 그들이 알게 하라. 시선을 접촉하라. 그들의 눈높이로 앉으라. 문서나 책, 혹은 물건을 내려놓고 어깨에 손을 얹는 등의 동작으로 적절히 어루만져주라.
    이러한 행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당신이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연민을 가지고 들으라. :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어린이들의 감정을 수용하는 법을 배우라. 어린이가 “난 여기 있고 싶지 않아. 지루해.”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낼 때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말라. “그렇게 생각하면 못 쓴단다.” 라고 하던가,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예수님이 좋아하시지 않을 거야.” 와 같은 말은 초등부 어린이들의 의사소통 밸브를 잠가버리는 셈이 된다. 차라리 다음과 같은 말로 그들의 감정을 수용한다는 표현을 하라. “이곳에 있는 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구나. 왜 그런 기분이 되었니?” 어린이들이 비판받지 않고 자신들의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음을 알도록 해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3. 격려하며 들으라. : 초등부 어린이들은 항상 자발적으로 정보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유도해 낼 수 있는 질문을 개발하라. 간단히 “예”나 “아니요” 혹은 사실에 대한 단순한 진술을 요구하는 질문들은 어린이의 이해에 대한 많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없다. 학생들이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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