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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부 <누가 신경 쓰나요?>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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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CEF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398회   작성일Date 10-06-14 15:29

    본문

    누가 신경 쓰나요?
    로버트 초운

    유년부 교육 - 우리는 학생들이 우리에게 개개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낮은 자존감이란현대처럼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의 문화에서는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상은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들은 쓸모없는 존재란 느낌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낮은 자존감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교사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자.

    귀를 기울이라
    어린이로 하여금 스스로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하나는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다. 단지 반에서 던지 질문에 대한 대답뿐만이 아니다. 이가 빠졌다거나, 부모님이 보고 싶다거나 생일이라거나 애완동물이 아프다거나 학교 성적표에 관한 말 등 어린이들의 사소한 대화를 말하는 것이다. 당신이 말을 들어주는 방법 역시 중요한데 시선접촉은 결정적이다. 당신의 하는 일을 멈추고 그들에게 집중하라. 내가 아는 한 어린이의 요구는 다음과 같았다.
    “선생님, 제 눈을 보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격려하라.
    어린이들의 행동과 태도에 관해 칭찬함으로써 그들을 격려하라. 외모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칭찬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네 머리 스타일이 참 멋있구나!” 라는 말을 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네가 활짝 웃으니까 선생님도 너무 좋구나.” 라는 말이 훨씬 나을 것이다.
    남은 음식이나 보관함, 그리고 옛날 사진 등에 라벨을 붙여 분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결코 어린이에게 라벨을 달아 분류하지는 말아. “반에서 제일 굼뜬 어린이”와 같은 꼬리표는 어린이의 마음에 들러붙어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법이다. 꼬리표가 달린 어린이는 조만간 슬그머니 사라져 버릴 것이다.
    가혹한 훈육은 자존감을 파괴하는 또 다른 요소이다. 좋은 훈육은 교훈을 심어 준다. 질이 낮은 훈육은 정신을 파괴한다. 따라서 어린이를 교정할 때는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하라. 결코 분노 중에 어린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어린이들의 능력 한도 내에서 그들에게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활동들을 제공하라. 그들은 어떤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을 얻을 필요가 있다. 최소한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활동들을 선택하라. 어린이들의 노력을 비교하지 말고, 그들의 예술품을 수리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지 말라!

    긍정하라
    비록 어린이들이 틀리더라도, 말이나 대답에서 항상 상냥하게 긍정하는 법을 연습하라. 배워가는 어린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의 당황하지 않도록 보호하라. “아니야, 민철아, 모세는 방주의 선장이 아니었단다. 노아가 선장이었지. 하지만 선생님도 물이 많이 있는 것을 생각 할 때마다 모세가 생각난단다. 왜 그런지 알겠니?”
    어린이가 학급에 올 때마다 그를 주목해 주도록 하라. “네가 오늘 여기 와서 선생님은 참 기쁘단다.” 라는 의미를 담은 인사말을 해 주도록 하라.
    다른 이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하도록 격려하라. 당신의 영향력이 얼마나 멀리 미칠 수 있을지 당신은 알 수 없다. 책상 서랍에 나는 저 작년 성탄절에 발행된 “알링턴 스타 텔리그람”(텍사스)의 기사를 간직하고 그 안에는 전직 교사가 어느 날 자신의 학습에서 일어난 일에 관하여 “디어 애비” (미국의 인기 상담 칼럼) 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그날, 그녀는 학생들 각자로 하여금 자신의 학급 친구에 관해 좋은 점이 있다면 적어 보도록 지시했다. 그녀는 그 목록을 집으로 가져간 후, 각각의 학생에 대한 항목을 따로 취합하여 해당 학생에게 나누어 주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그녀는 자기 학급의 소년 중 군대에 입대하여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학생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전쟁터에 가지고 간 한 조각의 종이를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그의 학급 친구들이 그에게서 발견한 좋은 점과 칭찬할 만한 것들을 기록한 목록이었다. 그날 장례식에 참석한 학급 친구들은 자신들 역시 그들의 목록을 간직하고 있노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우리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우리 안에서 어떤 사랑스러운 부분을 보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교사로서 우리는 학생들이 우리에게 개개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사 그들을 위해 죽게 하기 까지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전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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