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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부 교육 <부모를 공경하려면?>- 로버트 죠셉초운, 오늘의 어린이 1992.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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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647회   작성일Date 08-03-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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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버릇이 없다고 종종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가정의 구조가 바뀌어 가면서 “위계질서”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흔히 질서가 무너져가는 가정의 모습을 보게 된다. 주객이 전도된 모습, 즉 아이들이 상전이 되고 부모는 아이들을 위한 종의 위치로 전락된 현상들이 나타난다. 점차 서구의 문제들이 우리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사상은 가장 기본적인 가정이라는 질서를 생각해 볼 때 다소 위험한 생각이 든다. 이미 오래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두 돌판에 새겨진 명령을 인간에게 허락하셨다. 인간을 향한 첫계명이 “네 부모를 주안에서 공경하라”인데 이것이 주는 교훈은 어쩜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것 같다. 토라(Torah:성서)에서는 아이의 창조는 부모와 하나님과의 협력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삼자의 협력에 의해 창조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 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는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양친의 은혜속에 자란다. 곧 토라의 전통을 아이에게 전하는 역할은 부모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부모는 아이와 하나님의 계시 중간 역할자가 된다. 결국 부모는 자녀의 육적, 정신적존재의 근원이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행해야 할 부모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1.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지도한다.
    이 세상에 태어난 자녀를 위하여 수고하는 부모의 모습을 기억하도록 얘기해 주거나 경험하게 한다. 이웃에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모습을 관찰케 하거나 동생이 있을 경우 엄마의 역할에 대행해 보도록 하여 그 수고의 진가를 알게 한다. 예를 들면 기저귀를 갈고 빨래도 해보도록 한다. 이런 일들의 동참을 통하여 어려움속에서도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보게 한다면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동기가 된다. 감사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어린이의 체험과 경험속에서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감사의 조건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어린이가 감사의 표현을 했을 때 아이들을 칭찬해 주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2.부모의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케 할 때 순종이란 것을 자녀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부모가 깊은 마음의 배려를 가지고 아이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참을성 있게 절도를 가지면서 노력하면 자녀는 기꺼이 부모의 바람에 따를 것이다. 순종하는 아이로 길들이기 위해서는 순수하게 아이의 행복을 생각해야 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할 것이다. 현자의 가르침에 “자기의 존엄을 소중히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존엄을 존중하라”고 했다. 랍비 히르슈는 이것에 대하여 “경애와 순종만을 요구하여 자녀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말하고 있다.

    3.조용한 말씨에 위력이 있다.
     자녀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상냥한 목소리보다 나은 것은 없다. 유명한 이게레트 하람밤의  <람밤의 서한>이라는 명저속에서 람밤은 자식에게 “남에게는 항상 목소리를 낮게 억제하여  이야기하라”고 했으며, 더욱 낮게 목소리를 억제하면 자기가 화내지 않고 지나간다고 쓰고 있다. 조용한 목소리는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자녀는 안심하고 부모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조용한 말씨에는 위력이 있다. 자기 자신과 그 진리의 상황을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4.꺼낸말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
     부모가 아이에게 “버스 좌석쥐에 올라가서는 안된다”라고 말하고 아이가 올라서는 것을 그냥 지나쳐 버리면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라고 믿어 버리게 된다. 자기가 하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하고 싶다면 꺼낸 말을 끝까지 관찰해야만 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모든 것을 배우고 흉내낸다 때때로 부부의 의견이 나뉘는 일이 있다해도 아이를 억지로 끌고가서는 안된다. 의견의 차이가 있으면 아이없는 곳에서 서로 이야기 하도록 한다. 아이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역사는 아니다. 남편과 아내는 자녀교육이라는 중대한 일의 파트너이기 때문에 서로 지탱하고 서로 조언하여 항상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로써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부모공경이 나타니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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