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 잃어버린 보석

                                                                            찰스 스미스


  근래에 열 살된 내 딸 아이가 우리 집에 방을 한 칸 더 붙인 건축 계획안을 들고 내게 다가왔습니다! 딸은 나를 데리고 뒤뜰로 나가서 30m짜리 줄자를 사용해서 정확성을 기해가며 건물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방이 새로 지어지면 자연히 딸의 것이 되는 것이죠. 잘 꾸며진 침실과 목욕탕과 햇빛을 받는 베란다가 뚝과 협곡을 넘어 우리에게 도전해 왔던 것입니다. 놀랐습니다! 이 엄마는 협상에 초대되었고 그 자리에서 끈질긴 설득에 감탄해서 대학 건축과에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까지 생각했답니다.

  어린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 주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일입니다. 상상력은 우리에게 C.S.Lewis의 나르니아 이야기(The Chronicles of Narnia)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나르니아와 그의 형제가 다락방에서 지어냈던 그 엄청난 환상적인 이야기로 말미암아 수많은 독자들은 즐거움과 영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학교들이(주일학교를 포함해서) 어린이들의 창의성의 발로를 무산시킨다고 합니다. 교수법의 전통적인 방법과 접근 즉 "내가 주입하는 동안 너는 조용히 앉아 있어라"는 식의 방법은 너무나 답답하고 엄격하고 빈약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정신은 차라리 교실 문 앞에 가둬두고 마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창의성의 중요성
  프랭키 섀퍼(Franky Schaeffer)는 그의 책 "평범한 생각"(Addicted to Mediocrity)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시대에 있어서 창의적인 재능은 그리스도인의 의식의 밑바닥까지에도 관여되고 있습니다... 이 창의성의 결여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에서 뒤떨어지게 되며 또한 이 문화와 어울리지 못하게 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같은 문화권 안에 살고 있는 다른 어린이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초등부 어린이들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학생들 속에 내재해 있는 창의적인 잠재력을 어떻게 하면 발휘하게 할 수 있는지 숙고해 보아야 합니다.


  창의성의 정의
  어린이가 배울 때에 창의적인 면을 띠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초등부 어린이가 자기에게 유익한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때에 그가 창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즉 지금까지는 자기에게 관계없던 것을 자기의 경험에 연결시킬 때에 그는 창의성이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더 나아가서 창의성이란 "어려움과 문제와, 정보와 정보사이의 차이점, 그리고 없어진 요소들을 느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창의성이란 "이 결여된 요소에 대해서 추측을 하고, 전제를 세우고(가능한 설명들로써), 추측한 것을 검토해 보고, 재차 시험하고, 마침내 그 결과의 의미를 전달해 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교회학교에서의 창의적인 교수, 썊)


  창의성의 경로
  이와 같은 창의적인 학습의 경로는 초등부 어린이의 기본적인 오감 즉 그가 보는 것과, 듣는 것과, 냄새 맡는 것과, 느끼고, 맛 보는 것입니다. 학생의 정보와 겸험은 바로 이 오감이라는 경로를 통해서 그의 지성 속으로 투입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는 이 경로를 통해서 주위에 있는 인물과 세계에 대해서 사상과 태도를 형성해 갑니다. 이 자료들이 그의 마음 속에 축적되고 또 이것을 이용해서 또 다른 정보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자기에게 들어오게 진행시키는 것입니다. 선택하고 연구하고 표현하고 함께 참가하는 등의 전체적인 상황을 포함시키는 이와같은 학습경험과, 활동과 계획을 학생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곧 창의적인 학습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외적경로가 되는 것입니다.


  창의성의 도구
  선생님이 학생들의 경로에 생생한 정보를 투입시킬 때에 채용하는 도구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언제나 자세히 듣고 있다는 내재적인 신념에 근거하게 됩니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선생님은 교실에서 수업 시간의 75퍼센트를 말하는 것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구연식 교수법은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한다면 우리는 어린이들을 떠들게 만들기 위해서 시청각 교재는 조금밖에 쓰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구연이나 시청각 교재를 통해서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의 오감과 정보창구와 이성적인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여서 완전한 인물로 가르치는 데는 미비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도구들을 새롭게 정렬해서 응용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기는 우리가 쉽게 이용하는 재미있는 도구입니다.(색칠하기, 벽화나 만화등 성경시대의 신문을 꾸미는 것)

  창의적인 글짓기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도구입니다. 공립학교에서는 이 방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사울이 순종했더라면 그의 생애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것을 나타내는 글을 짓는 것.)

  음악이란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아주 자주 사용되는 교수방법입니다. 음악을 이용하면 예배를 드릴 때에나 무엇을 암송할 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등부 어린이라면 노래를 새로 지을 수도 있고 익숙한 곡조에 맞추어서 새로운 가사를 만들어서 알고 있던 진리를 특이한 이야기나 사건으로 변형시킬 수도 있습니다.

  약식 연극을 통하여서 초등부 어린이들은 이야기 본문에 나타나 있지 않은 특수한 감정과 행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초등부 어린이들이 역할극과 인형극, 영화극, 그리고 소규모 연극을 연출하도록 시켜 보십시요.

  여러가지 다양한 구두 의사전달의 수단을 통해서 초등부 어린이들이 자기들의 관심사나 흥미거리, 또 질문과 문제의 해답을 발표하게 해도 좋습니다. 학급토의는 매우 유익하며 강의나 혹은 지역 사회나, 교회의 기독교 지도자와의 인터뷰도 효과가 많습니다.

  연구조사를 통해서는 특별한 계획에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할 수가 있습니다. 현장답사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갇힌 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버을 강구하려 하기도 합니다. 성경사전, 지도, 용어색인, 주석등은 어린이들이 단어의 뜻이나, 정의, 지리적 위치와 특별한 구절이나 경험의 의미등을 찾을 때에 훌륭한 보조재료가 되어 줍니다.


  창의성의 중심 요소
  내가 실지 경험에서 얻은 법칙으로써 초등부 어린이들을 창의적으로 가르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요소는 다음의 질문 속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내가 하려하지 않는 것 중에서 내 학생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이겠는가?"

  다소 이기적인 것같이 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학생들은 학습 과정에 참여시키는 창의적인 경험을 좀 우습게 표현한 것뿐입니다. 희망적인 것은 나의 생각이 그들의 창의성을 분출시키고 그래서 그들의 영혼을 성숙하게 하고 하나님의 진리가 그들의 영혼 속에 더욱 확고하게 심겨진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