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예배 시간의 상당한 부분이 앞으로 행할 활동들을 광고하는데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광고를 말로 하는 대신에 그 내용을 광고판에 공고를 한다든지 또는 일정표를 작성하여 집에 자기고 가서 읽어 보도록 광고함에 있어 시간이 아니라 공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잡아먹는 순서를 생략하면 공과교수와 예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종래에 하던식의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시간의 절약과 힘의 절약이라는 점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한창 흥미를 갖기 시작할때 종이 울려 공과를 서둘러 끝내야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시간의 부족때문에 어린이들이 반밖에 만들지 못한 공작품을 그대로 가지고 집에 돌아가야만 했던 일은 얼마나 많았습니까? 당신의 시간표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고 어디에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합시다.

1. 응용될 활동들과 그에 따른 시간들을 할당하여 목록을 작성하십시오.
  첫번째 어린이가 교실에 들어 오면서부터 당신의 강의가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침에 있어서 시작하는 순간을 중요한 순간으로 삼으십시오.

2. 당신의 교수목표를 다시 검토해 보시고 그 목표에의 기여도에 맞추어서 활동들을 평가해 보십시오.
  "이것은 지난번에 다른 방법으로 했던 것인데‥‥"라는 식의 생각은 유익한 표준일 수 없습니다.

3. 당신의 교수목표에 도움이 되지 못할 활동들은 제외시키십시오.
  부분적인 가치에 투자할 활동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시간을 줄이십시오.

4. 지속적인 활동들은 회선의 순서에 맞추어서 위치를 바꾸십시오.
  한 활동에서 다음 활동으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변경이나 매개체를 고안해 보십시오.

5. 대형 그룸과 소형 그룹에 더 잘 어울리는 활동들이 어떤 것들인지 결정하십시오.
  예를 들면, 예배는 대형 그룹에 잘 어울리고 성경 이야기는 교사와 학생 간의 비율이 적고 상호작용의 증가가 요구되는 소형 그룹에 더 잘 어울립니다.

6. 계획된 활동들을 중심으로 해서 시간을 재분배하십시오.
  어린이들이란 그들 스스로가 학습과정에 참가할 때에 가장 잘 배우는 법입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활동보다는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활동의 과정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국민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이르는 유년부 어린이들의 주의집중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사이입니다. 각각의 활동들의 시간을 15분가량으로 계획하게 되면 지루함을 덜고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주일학교 프로그램은 약 한 시간 가량이 소모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시간계획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제시되어 있는데 함께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아침의 주제와 연결되는 성경 학습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십시오. 요절암송 놀이와, 주제 중심의 그림 그리기 그리고 성경이야기와 유사한 경험을 토대로한 역할극등의 그룹별 활동들 중에서 학생들이 자원해서 선택하도록 하십시오. 이러한 놀이 후에는 성경이야기로 도입부를 장식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 교사 한 명당 어린이는 6~8명 정도가 적당합니다.
  성경이야기가 끝나면 학생들을 모두 집합시켜서 대규모의 예배시간을 가지십시오. 이상의 기본적 요소를 여러분의 교수 목표에 맞추어서 적용하도록 하십시오.
  프로그램의 종결부에서는 그 날 아침의 주제를 보충해 줄 성경공부 활동을 가지십시오. 소규모의 그룹이 이 경우에 있어서도 매우 성공적인데, 어린이와 교사의 비율을 잘 조정하셔야 합니다.
  프로그램을 급격히 변화시킬 때에는 교사 모임에서 의논이 되어져야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자기들의 언권이 없는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것을 다른 대안으로 대치시킬 때에는 그 모임에 소속된 모든 성인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변화에 영향을 받게 될 다른 그룹에게는 미리 충고를 해 두십시오. 그런데 언제나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러분에게 위탁된 어린이들의 교육이라는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구성한 계획이 여러분의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 할 경우에 여러분이 변경해야 하는 것은 학생이 아니라 여러분의 계획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프로크루스테스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여행자들을 기다리다가 만나면 쉬었다가 가라고 자기 자신의 침대를 내어줍니다. 그런데 프로크루스테스의 친절에는 올가미가 숨어 있습니다. 만약 손님이 그의 침대보다 키가 작으면 그는 그 침대에 맞을 만큼 잡아 늘여집니다. 만약 너무 클 경우에는 침대에 알맞도록 수족이 잘리워집니다!
  우리가 학생들을 데리고 프로크루스테스의 놀이를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학생들에게 부여하신 한계를 넘어서 그들의 신체와 정신을 잡아 늘일 능력도 권위도 없습니다. 만약 우리의 계획이나, 프로그램이나 또는 시설이 어린이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면, 그 때가 바로 그것들을 다시금 평가해 보고 재 구성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