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환상
                                                                                  로버트 죠셉 초운

  많은 과자, 인형, 씨리얼등의 생산업자들은 어린이 TV 프로그램시간에 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린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의 내용과 광고선전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떤 활력을 주는 슈퍼헤로의 조언을 따르고 있다는 믿음으로 소비대상을 결정해 왔습니다.

  기독교 교육자로서 우리는, 이들 소년 소녀들이 학교나 집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듣는 이야기중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환상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어떻게 그들이 가공인물과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실존 인물그 차이를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산타클로스에 대한 믿음이나 부활절에 쓰러져 죽는다는 토끼에 대한 믿음은 대부분 유년부때에 형성된 것입니다. 사실을 알고나면 그들은 어른들이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의심하고 콧대세며 냉소적으로 됩니다. 영화제작자들은 외계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수백만원의 경비를 소비합니다.

  좀더 나이든 유년부 어린이들은 정보를 분류하기 시작하고 자기자신의 의견을 조금씩 내세울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의 실제 살아계심과 성경상의 다른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산타클로스나 피터코튼테일, 이티와 같은 환상적 존재와 같이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


 1. 성경이야기를 할 때에는 똑똑히 보이도록 성경을 펼쳐들고 이야기하십시요.
 생활의 적용이나 선교사 이야기를 할때에는 성경을 비켜 놓으십시요. 그래서 성경에 쓰여있는 이야기와 단순히 성서적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서 또는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인지를 혼돈하지 않게 하십시요.

 2. 대부분의 동화는 "옛날에......" 라는 귀절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성경 이야기에는 이런 말을 사용하지 마십시요.

3.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좋은 시각 교재를 사용함으로서 성경상의 인물의 실존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4. 역할극과 연극은 어린이들이 성경상의 인물을 "아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5. 어린이가 공과에 나와있는 인물들과 공감을 느끼게끔 질문하십시요.
 예를 들어 "골리앗 앞에 다윗은 어떻게 섰을까요?" "다윗이 어떻게 느꼈다고 생각하세요?" "그는 무엇을 생각했겠는지 말해보세요" 등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에 대한 보고와 가정적인 이야기와의 차이를 설명하십시요. 환상과 상상력은 창작력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고 창작력이야말로 창조자가 주신 귀중한 선물입니다.

  환상속의 인물을 금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구분하십시요. 이솝 이야기, 안데르센 라더스의 그림 같은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교육적입니다. 인종적인 민간 설화는 어린이의 문화적 유산을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고전문학이 단순히 성경에 기초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사를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오히려 예수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보탬이 되기 위한" 추정적인 문학 서적이 훨씬 더 주의의 대상인줄 압니다.)

  이야기 서두에 당신의 이야기가 진실한 기록인지 꾸민 이야기인지를 알리십시요.

  어린이를 위한 어떤 기독교 서적들은 상상적인 사람들과 장소를 사용함으로서 신학적 개념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르니안의 "역대기"는 이와같은 타입의 작품에 가장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유년부 어린이에게 상징적인 것을 활용하는 것은 신중성을 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나이의 어린이는 아직 추상적인 개념과는 싸우고 있는 상태이니까요. 대부분의 어린이는 이야기의 흥미진진함과 재미있는 인물들 때문에 역대기나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속의 상징적인 의미는 알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동물들이 구원받은 동물동화를 조심하십시요. 이러한 이야기는 신학적으로 옳지 않을 뿐아니라 죽은 바둑이를 위한 강아지들의 하늘나라는 없다는 것을 설명해야만 할때 역효과가 날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만약 예수님과 같은 태도와 관심깊은 행동을 하는 사랑하는 교사를 대하게 되면 예수님의 살아계심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생들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주님의 용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과 행도응로 보여 주십시요.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요.

 이러한 것들은 그들 스스로 직접 주님의 살아계심을 더 가깝게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