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대구지회
로그인 회원가입
  • 교육자료
  • 교육칼럼
  • 교육자료

    교육칼럼

    유년부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 5-6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DCEF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782회   작성일Date 11-04-27 14:46

    본문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
    /로버트 초운

    난독증이 어린이가 부딪치는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원한다면 당신이 지금 교실에 앉아 선생님이 방금 나누어 준 학습지를 책상 앞에 두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학습지에 적힌 글자들 중 절반은 뒤죽박죽이 되어 제 각각의 방향으로 흩어져 있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머지 글자들은 비슷한 글자들과 서로 위치를 바꾸어 자리 잡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런 지경이면 귀로 듣는 것을 눈으로 보는 것과 도무지 연관시킬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선생님이 당신의 이름을 불러 큰 소리로 읽도록 시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다른 어린이들은 당신이 멍청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당신은 좌절감과 분노를 느낀다. 당신은 반항적이 된다. 당신은 다른 어린이들을 피한다.


    난독증을 가진 유년부 어린이들 중 많은 수가 정신적, 감정적, 혹은 신경학적 질병에 걸린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 독서 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야기될 수 있지만 검사와 치료 방법의 발전 덕분에 난독증 초기의 어린이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들 어린이들은 문자 인식을 보상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치료법은 특수한 색상의 독서 안경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성공적인 치료법의 열쇠는 난독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간섭함으로써 좌절로 인한 부정적인 태도와 행동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난독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겠지만 난독증이 의심되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적극적 조치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자를 격려하기 위한 좋은 방안들은 다음과 같다. 이들 방안들은 모든 학급에서 사용할 수 있다.
     1. 감각에 호소하라.
      - 출생 이후 어린 아이들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및 후각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이 속한 세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들 감각을 당신의 교수 방법에 동원하라.
     2. 대체 활동을 제공하라.
      - 어린이들은 주중에 학교에서 풍부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한다. 당신의 커리큘럼에 예술, 드라마, 게임, 음악을 도입하라. 활동적인 학습자들에게 활동을 제공하라.
     3. 부모들과의 의사소통을 유지하라.
      - 어쩌면 그들은 자녀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끙끙대고 있거나 이미 치료를 받게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돕기를 원하는 동정심 많은 친구를 반겨줄 것이다.
     4.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가 자신의 장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강구하라.
      - 난독증은 정신 지체가 아니다. 읽고 쓰는 것 외에도 지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어린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5. 그룹 프로젝트를 계획하라.
      - 그룹의 한 구성이 읽기와 쓰기를 담당하는 반면 다른 구성원은 미술을 담당할 수 있다. 도 다른 구성원은 한 구성원이 읽는 내용을 듣고 교정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 접촉
    내가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와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으로, 그 당시는 의학적 지식이 상당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난독증이란 용어 자체가 생소하게 들리던 때였다.
    어느 주일, 예배를 마친 후 나는 같은 집에 사는 5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그들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의 집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가장 어린 막내가 숙제를 도와 달라고 졸랐다. 내가 쥴리아에 관해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는 그 아이가 명랑하고 귀여운 6살짜리 어린이로서, 글씨가 엉망이고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 정도였다.
    우리는 쥴리아가 적어낸 숙제를 해독하느라 한동안 진땀을 뺐고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는 나의 손을 잡고 식당 거울 앞으로 나를 이끌고 갔다. 그는 거울을 마주 보며 종이를 치켜들고 나에게 물었다. “이제 읽을 수 있겠어요?” 나는 그가 쓴 글자들 중 일부가 올바른 글자들이 반사된 모습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때때로 엄마는 내가 쓴 글을 거울에 비쳐 보아요.” 그가 설명했다.
    그날 오후 나는 쥴리아의 문제에 관한 새로운 동정심과 그의 대처 능력에 관한 감탄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며 그 집을 떠났다. 하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자괴감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라. 오늘 날에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당신은 난독증 어린이가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울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